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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개

담임목사

싱턴 지역에서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외치는 많은 분들이 시위에 동참하였다 . 인터넷 매체를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각각의 마음을 모아 여러가지 활동을 만들어 가기도 했다.  7월 중순쯤, '세월호 참사의 슬픔과 분노에 공감하고,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고민하던 분들이 새로운 교회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고,  8월 말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24시간 금식 및 캠페인'을 워싱턴 D.C.에서 진행하며, 교회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게 되었다.  모임에 처음부터 참여했던 홍덕진 목사님께서 8주동안 교회 창립 준비 모임을 진행하였고, 세월호 참사 7개월째가 되던 11월 16일, "들꽃교회"라는 이름으로 첫  예배를 드렸다. 들꽃교회는 매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기도하며,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 2017년 세월호 3주기 행사도 모든 교회 성도들이  전체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홍덕진 DukJin Hong

 들꽃교회 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 진실을 왜곡하고 감추려든 정부와 공권력의 모습에 분노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본질과 사실 규명에 침묵하고, 기만적인 위로와 거짓 복음으로 위장한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위선에 부끄러워 하며 슬퍼합니다 . 나아가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 깃든 탐욕과 독점과 배타의 정신이 나은 거짓의 역사 앞에 당당히 맞서려 애쓰고 있습니다.  들꽃교회는 예수 복음 운동과 하나님 나라가 가난하고 차별받고 소외당하며 억울하여 슬픔 중에 있는 이들이 있는 고난의 현장에서 함께 함으로 비로소 실현됨을 신앙으로서 고백합니다. 고난 받는 이웃과  함께 예배하고 이 세상의 불합리 부조리 비상식에 맞서며, 하나님  나라를  이 땅 위에서 일구기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분노와 슬픔과 아픔과 그리움의 씨앗이 피운 들꽃교회는 앞으로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계속해서 고난 받은 이웃과 함께 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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